성수동의 인기는 지속될까?

성수동의 현 위상은?

성수동은 케이팝 댄스 스튜디오 원 밀리언 등 문화예술 기업 및 게임 기업, 의류 분야 기업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으며 변화가 빨라 젊은 세대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  또한 삼표레미콘 성수 공장이 철거되며 이 부지는 서울숲 수변공간과 연계하여 복합 문화시설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성수동 아파트의 정비 및 규제상황은?

 위와 같이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성수동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가운데, 성수동에 위치한 아파트들의 분위기는 어떨까 궁금해서 알아보기로 하였습니다. 

 분위기에 앞서 성수동 현재 정비 및 규제상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성수동 일대는 지난 2009년 오세훈 서울 시장 재임 당시 '한강 재개발' 목적으로 50층 개발 특례를 주면서 정비구역으로 지정 됐습니다. 2011년 오세훈 시장이 퇴임하고 박원순 전 시장이 취임하면서 한강변 35층 제한 규제를 내걸었습니다. 이후 성수 전략정비구역 건축 심의는 박원순 전 시장 임기 내내 반려됐고, 이후 오세훈 시장이 2021년 서울시장이 당선되면서 서울시는 2022년 3월 발표한 '서울 2040 플랜'에서 한강변 35층 규제를 폐지했습니다. 그리고 오세훈 시장은 집값 급상승을 막기 위해 작년 4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였던 성수동을 올해 4월 1년 더 연장했습니다. 

성수동의 분위기는?

성수동 대표 아파트로는 성수동양, 한강한신, 청구 강변 등이 있습니다. 순서대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성수동양 (2001년 142세대)

2022년 9월 32평 25억 신고가(16층)를 찍었고 현재 매물은 26억에 나와있습니다. 성수 전략정비지구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 전략이 아직 먹혀들지 못하는 듯 보입니다. 

2. 한강한신 (2000년 202세대)

2022년 3월 33평 23억7000만 신고가(6층)를 찍었고 현재 매물은 21억 ~ 24억 5000만 원 대로 형성돼있습니다. 아무래도 현재와 같은 안 좋은 분위기(급격한 금리 인상, 대출규제, 취득세 중과) 속에서도 심리가 살아 있다는 것은 재건축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생각해도 될 듯싶습니다. 

3. 청구강변 (1994년 246세대)

2021년 10월 31평 22억 5000만 신고가(9층)를 찍었고 현재 매물은 24억 정도로 형성돼있습니다. 

 

위 3단지의 공통점은?

위 3단지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1. 성수전략정비구역 내에 있으면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한강 조망이라는 희소성 때문에, 성수동은 토지거래허가구역지정으로 지정이 돼서 실거주만 거래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실수요자 수요만으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2. 매매 매물이 감소 추세에 있습니다. 

최근 재건축 부담금 합리화 방안이 나오는 등 정부의 재건축 부담 완화 정책기조에 힘입어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서인지 매물은 감소 추세입니다. 매물이 감소 추세라는 건 매물 호가도 오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앞으로 점점 더 신고가 경신을 이어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봐도 될 듯싶습니다.